단풍은 쓸쓸히 떨어진다. 겨울 길목을 쓸어야겠다. 깨끗이 발자국 남기지 않게 착한 마음으로 겨울을 맞자. 침산 테마공원길 양파와 뛰놀다 장미꽃을 바라보고 5년 만에 수명이 다했다. 제때 관리를 잘못한 결과다. 내가 즐겨부르는 노래다. 노래방 안간지 9개월이다. 일주일 만에 집에 온 옆지기와 건물 청소하고 10년을 쓸 수 있는 소화기다. 자주 좌우로 흔들어 줘야겠다. 바닥 청소를 매일 하지만, 양파털은 시도 때도 없이 날린다. 창문 앞에 앉아 엄마 오기만 기다리는 우리 양파가 불쌍하다 이제 누구를 의지 하겠는가? 양파와 내 신세가 똑같다. 어젯밤도 그토록 술안주에 삼겹살로 달렸는데, 또 저녁밥을 돼지고기, 아~ 나는 술만 끊으면 되는데, 심심하다 싶으면 술병을 달고 사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갑작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