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후하여 집 근처에 골목상권을 훑터보는데, 가게마다 을씨년스럽게 빈자리가 너무 차고 넘친다. 코로나19 여파로 장사 불황은 불가피한 면도 없지 않지만, 정부 당국의 밤 9시 영업제한 조치 때문에 적자 매출이 계속되고 있다. 장사를 할수록 손해라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을 듣고 있노라면 우리 아들 가게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벌써 세븐스트리트(멕시코-요리)도 2달 후면 1주년 개업식 잔치를 치른다. 천만다행히 아들 가게는 완전 자리를 잡고 소문난 맛집으로 고공행진이다.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주시니 주말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자리가 만석이라서 그냥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이 많다. 그렇다고 가게를 확장할 수 없는 노릇이고 무작정 기다리시면 빈자리가 나온다고 말할 수 없다. 문제는 밤 9시 영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