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jtbc에서 관련 뉴스가 나온다.밤이 되면 옴이 쑤셔 집에 있지 못하고 허구한 날 밖으로 맴도는데 시국이 "코로나" 시국만큼 지인들의 술자리 유혹에도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해서, 양파를 끌어안고 놀다가 에어컨을 환기시키고 티브이를 집중하다가, 시간마다 목욕탕에 들어가 샤워로 온몸을 적시면 우리가 말하는 천국 낙원과 무릉도원이 별거 아니다. 이처럼 집콕을 굳게 결심하게 된 이유는, 조금이나마 딸에 대한 미안함과 필히 배려를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 때문이다. 만약에 내가 사람 속에 싸돌아 다니다가 음압병원에 이송된다면 딸은 내게 뭐라 할 텐가.? 어릴 적부터 인생의 진로와 목적이 뚜렷했던 딸아이는 본인이 직접 대학전공을 선택했고 어느 날, 나이팅게일 동상 앞에 똑바로 섰다. 보건행정을 전공한 딸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