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피곤하고 졸렸나 보다. 방금 전에 전화 세 통이 왔다. 3통 중에 반가운 후배가 있다. 코로나19 정국에 어떻게 잘살겠지, 서로 무소식으로 살아왔는데 형님이 보고싶다는 멘트다. 하필 어쩌면 좋니? 내일도 장거리운전. 나는 당장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좋은 자리가 있다 해도, 내 사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지급 나가기 힘들어/ 다음 주에 꼭 보자고/ 오늘도 공장 사무실에서 파리채를 들고 여름 벌레들을 쫓고 있는데 거래처에서 주문이 왔다. 1톤 차량에 다 실을 수 있겠어요. 암만요, 안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 슬~슬 하수관 설치공사도 재개되고 예전처럼 남 품 수량이 원위치로 돌아오려는 청신호인가! 오전에 공장 안이 워너비다. 오후에 공장안이 아우라다. ㅋㅋ ㅎㅎ 사이즈별 부속품을 챙기니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