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방에 들어오니 옆지기가 갖다 놓은 「와인 선물세트」 사실은 이랬다. 어제 초저녁에 양병탁 님 부부를 모시고 타코 음식을 음미했다. 손수 선물을 주고 갔던 것이다. 우리는 사람 관계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누었다. 형님! 「농담과 진실의 경계에 조심하세요」 따끔한 충고도 받았고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말 따위는 줄이고 지갑만 열고 살자. 말의 실수는 절대로 반복하지 말자. 양 대표(자영업) 정혜진(교직자) 두 분을 보면, 통이 배울 점이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우리의 대화를 말없이 들으며 미소만 보이시는 정혜진 선생님을 보고 있노라니, 아름다운 부부애는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걸 느꼈다. 우리는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죽을 때까지, 평생 형님-동생으로 (호연지기-혼연일치 ) 신명 나게 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