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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선 너그럽고 남에 대해서는 가혹하다 때문에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 동물인 것 같다 사람은 어느 누구나 마음속에 야수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진실인 것 같다 어젯밤 나는 소위 취미로 음악을 한다는 사람과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형 예전처럼 노래도 같이하고 우리 인생길 같이 동행합시다 싫습니다. 뭐 때문에 그렇습니까 사람들이 싫습니다 저 때문에 그렇습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아니 그냥 사람들이 싫습니다 이쯤 되면 나는 더 이상 말을 멈추어야 했다 이것은 불신의 벽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한 노골적인 악감정이다 도대체 그의 마음속에 돌이킬 수 없는 불신과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취중진담이라 했던가 알듯 모르듯 그는 말한다 사람이라는 게 참 간사스럽고 뻔뻔해요 상대방 입장은 전혀..

나의 이야기 2010.05.08

김씨&이씨?!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성씨 는 김 씨다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제일 먼저 김씨집이라는 말이 있다 근데 반세기 가까이 대권정상에 서질 못했다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역사적으로 볼 때 유명하고 훌륭한 인물들이 많지 않은가? 김유신. 김좌진. 김춘추. 김정희. 김구. 등등 그런데 이번만큼은 뭔가 이루어 보겠다는 결심이다 큰일 낼 작정으로 김 씨들이 드세다 먼 곳에서 찾을 필요 없이 내 주변에서 김 씨의 도도함이 묻어난다 결혼 3년 차 내 마누라의 잔소리, 트집. 아집은 하늘 찌를 듯 드높다 처가 집안 내력을 보자! 마누라 이니셜 ys 처제. kAL폭파? 처남. 또한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 이다 한마다로 무서운 집안이다.. 나는 김 씨가 싫어 김치. 김밤. 김. 김칫국 등을 먹지 않는다 김천. 김..

나의 이야기 2010.05.02

아들아....

어제밤 아빠 나 왔어! 금세 문 열고 들어 올것만 같았는데 오지 않는구나 내 아들 보고 싶은데 집에 오지않는 너를 원망 할 수 없고 이제는 너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일상이 되어가는구나 너희 어릴적엔 올망졸망한 눈으로 아빠를 기다리고 행여 내 손에 먹을 거리가 있으면 달려 나와 아빠 품에 안기고 했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갈수록 부모는 자식을 그리움과 기다림에 지쳐 간다는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시리다 아들아! 그래도 대학생활이 즐겁고 너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 기분좋고 만족하다는 말에 아빠는 얼마나 대견스럽고 흐뭇 했는지 몰라 고려대 합격 통지서를 버리고 이름없는 대학(?)에 최종 결정했을때 솔직히 아빠는 간판이니 인맥이니 하는 것을 떠나 혹시 너가 잘못된 선택이라고 후회 할지 모르다는 생각에 ..

나의 이야기 2010.05.02

1500원 추억...

오늘 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아련히 친구가 생각난다 전두환이가 등장한 80년 대 즈음,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이다 그때 조치원 상리 양쪽 길 옆에는 소위 술집들이 즐비해었다 운치가 있고 고품이 있는 술집이 아니라, 서민이 오다가다 부담없이 술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허름한 술집이 전부였다 그 곳에는 젊든 늙든 여자들이 있었고 세상의 풍류와 해학과 만담이 있었다 질편함 속에 호탕한 웃음이 육두문자속에 서러운 가락이 있었지만, 겨우 스무살 우린 되바라지진 않았다 조용히 한구석에 앉아 술 잔을 들이키는 스타일이었다 그날 밤도 친구와 나는 어느 술집에서 세상살이를 안주로 벗삼아 술을 몇병 째 비웠다 당시 짜장면 값이 500원... 구멍가게에서 소주값이 약ㅡ250원 정도 했으니까? 술집에서 술을 실컷 먹어도 ..

나의 이야기 2010.04.28

오늘 총 한자루 가 있었다면.....

s 형... 이별없이 산다는 것은 이룰 수 없는 욕망입니까? 가혹합니다 삶이란 사슬이 이렇게 허망한 것이 삶이라면 꼭 살아야 할 까닭이 있는 겁니까? 괴테의 말처럼" 때가되면 가는게 인생인데 하루빨리 내 등에 관을 메고 싶다는 충동에 온종일 `상념` 투성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내 자신을 비하했던 죄불의앞에 적당히 묵인하고 타협 했던 죄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총알 세발이 장착된 권총이 있었다면내 머리통을 향해 쏴 버렸을 겁니다나머지 두발은 나와 상관 없는 일입니다나는 이미 죽어 없으므로...

나의 이야기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