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공장일을 마치고 집 근처에서 장미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랑이 좋다기에 해보았더니 거기엔 눈물이 있더군요 우정이 좋다기에 맺어보았더니 거기엔 배반이 잇더군요 장미가 좋다기에 꺽어보았더니 거기엔 가시가 있더군요 눈물 없는 사랑과 배반 없는 우정과 가시 없는 사랑을 찾으러 긴 여행을 떠납니다 ㅡㅡ ㅡㅡㅡㅡㅡㅡ> 내 나이 열두 살 (공돌이) 시절에 에 이 詩를 달달 외우고 다녔습니다 그때 아마 처음 읽은 책은 ~사랑이 눈뜰 무렵~일 겁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女子 이름들이 있습니다 경미, 선미, 향미, 현미, 정미, 장미? 내가 또 장미를 꺾을까 봐! cc카메라가 쳐다보고 있어요 장미 얘기하나 할게요 80년 초 조치원 남동(고추전) 거리에는 술집(일명 니나노)들이 즐비했습니다 향미집- 경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