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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842

장미꽃 사랑!!

*방금 전 공장일을 마치고 집 근처에서 장미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랑이 좋다기에 해보았더니 거기엔 눈물이 있더군요 우정이 좋다기에 맺어보았더니 거기엔 배반이 잇더군요 장미가 좋다기에 꺽어보았더니 거기엔 가시가 있더군요 눈물 없는 사랑과 배반 없는 우정과 가시 없는 사랑을 찾으러 긴 여행을 떠납니다 ㅡㅡ ㅡㅡㅡㅡㅡㅡ> 내 나이 열두 살 (공돌이) 시절에 에 이 詩를 달달 외우고 다녔습니다 그때 아마 처음 읽은 책은 ~사랑이 눈뜰 무렵~일 겁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女子 이름들이 있습니다 경미, 선미, 향미, 현미, 정미, 장미? 내가 또 장미를 꺾을까 봐! cc카메라가 쳐다보고 있어요 장미 얘기하나 할게요 80년 초 조치원 남동(고추전) 거리에는 술집(일명 니나노)들이 즐비했습니다 향미집- 경미집..

나의 이야기 2011.06.07

죽음은 순서대로..........

엄마!! 그애가 지금쯤 살아 있으면 몇살 정도 돼 누구? 큰집에 큰형 딸 말이야 조카!! 글쎄다 서른한살 정도 되지 않았겠니? 딱하고도 불쌍하지!! 엄마는 긴 한숨을 몰아쉬시며 찬찬히 말문을 여십니다 만약에 조카딸이 살아 있었으면 아마 그 애가 그 집안을 일으켜 세울수가 있었을테고 너희 아버지 代를 이룰수가 있었을텐데.. 하늘이 원망스럽다 지난 일요일 저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고자 인천으로 가던중 차안에서 엄마와 나눈 대화 내용들입니다 새삼스럽게 제가 죽은 조카애를 떠올리는 것은 집안 대소사 때마다 보게되는 큰집 형님의 슬픈 자화상 때문입니다 사람은 감정을 숨길 수 없듯이 큰형님의 얼굴에서 보여지고 나타나는 안쓰럽고 측은한 표정들은 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때문입니다 엄마!! 차라리 큰집에 큰형부부 결혼..

나의 이야기 2011.06.07

(연탄재) 詩의 매력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 그대는 한순간이라도 누구에게 따스함을 준 적이 있는가.? 연탄은 자기 몸을 태워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제공해주고 있다. 詩人께서는, 연탄을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고 재촉한다. 근데 나는 왜일까.?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 버린다. 겨울철 달동네 미끄러운 도로는 연탄재가 그만이다. 얼마 전 나는 역전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고 나왔는데 연탄재가 눈에 띄었다. 나는 연탄재를 차 버리는 게 아니라 아예 짓이겨 버렸다. 길바닥에 어떤 녀석이 쏟아놓은 때문이었다. 이래!! 저래!! 연탄재는 쓸모 있게 유용하다. 연탄재는 차 버리는 게 나을까?. 연탄재는 그대로 놔두는 게 나을까.?

나의 이야기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