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5일째#절대 담배 NO#기분 좋은 날에#복권방 앞에서.오늘 예쁘고 착하고 사랑하고 믿음직한 동생들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다시는 못 올 시간적인 세월의 주말인데, 그냥 스칠 수 없었고외면할 수 없었어요. 내 집 앞에 먹자골목을 쓸고 다니며 치킨과 칼국수와 매운 닭발도 시켜 먹었습니다. 밤 9시가 되자, 동생들과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집에 돌아왔는데 우리 양파의 애처로운 눈빛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양파가 우리 집에 한 식구가 된 지도 벌써 9년 하고 3개월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양파와 숙명적인 이별을 생각하면 금세 흔들리는 내 눈동자를 어디에 둘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양파가 앞으로 5년, 아니 10년 넘게 우리 가족옆에 남아주길 간절히 기도할 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