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7092

태극소녀들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여자월드컵 U_17 우승 그것도 일본을 혈전 끝에 5 pk 4로 이겼으니 감동스럽다 대한의 딸들이 대견하고 감격스럽다 흡사 유관순 누나를 보는 것 같았다 아니 유관순 누나와 다를 바 없다 대한민국 만세 여성 독립만세다 딸 들은 장하다 처녀는 아름답다 아줌마는 대단하다 어머니는 강하다 할머니는 경험이 많다 그걸 통 털어 女子라고 한다 여자가 대세다 여자의 전성시대이다 여자 춘추 전국시대이다 내 주변에 "김군회"라는 후배가 있다 워낙 성격 좋아 누구한테나 허물없이 살갑게 대한다 친근한 사람이다 철도청에 다니면서 틈틈이 과일농사도 짓고, 말 그대로 풍요로운 전원생활을 한다 무얼 하나 부러울 게 없는 당당하고 멋진 친구다 작년 송년회 가족모임에서 새로운 모습을 하나를 발견했는데 일란성쌍둥이 딸이 있었다 초등학생..

나의 이야기 2010.09.27

형! 일어나...

형! 무언가 흘린 사람처럼 지금 나는 바보같이 멍한 상태로 천장만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습니다 형이 쉽게 잠든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나도 금세 잠을 청할 수 있을 텐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형을 이렇게라도 생각하며 걱정해야 한다는 것은 말로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고 서러움입니다 당장 뛰쳐나가 무엇이라도 붙들고 마음껏 울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참 불공평하고 원망스럽습니다. 형! 병명을 들었습니다 이곳 (충북대학병원)에서는 수술할 수가 없어 서울로 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아까 전화기 너머로.. 형을 싣고 서울 삼성병원으로 떠나는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었습니다 형수님의 떨리는 목소리에 나는 그만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형! 내가 어찌 형과 형수님이 겪으셨던 한 많은 ..

나의 이야기 2010.09.25

부부로 산다는 것이....

치부를 보이는 것 같아 이런 말 하기도 부끄럽고 창피하다 처갓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부부는 차 안에서 심한 언쟁을 벌렸다 각자 집안(시댁. 처가)에 대하는 태도와 관심이 예전보다 서로 부족하고 소홀하다는 것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서로 너 잘 낫다 너 못났다 하는 형국이다 물론 나는 처음에는 아내의 잔소리를 자장가처럼 흘려버리려고 눈을 감아버렸다 애들도 있고 해서 말이다 그런데 한번 쏟아지는 말을 쉽게 거두는 여자가 어디 있는가? 계속 불만과 트집이다 나는 꾹 참고 말했다 그런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그러니 당신이 이해하고 양보하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내는 양철북 같은 소리를 내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고 그만 내 가슴을 훌러덩 확 뒤집어 놓고 말았다 미안하다면 다야 좀 더 ..

나의 이야기 201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