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0주년 어린이날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의 희망이고 소중한 재산입니다. 오늘 하루만 어린이날이 아니라 365일 어린이를 보살피고 사랑해야 합니다.

 

 

어른 날은 없고 어버이날이 있는 것은 어리바리하고 어버버 해서 그렇습니다. 참된 어른들을 구경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우리 딸이 조금 피곤하다고 하니까 실컷 잠만 자라고 친한 친구와 둘이서 아들들만 대리고 지난 토요일 (1박 2일) 체험농장에 50만 원을 투자했다나 뭐라나? 대단한 사위와 대단한 딸~~^^^

 

그나저나 우리 귀엽고 발랄한 손자 서준이는 왜 우리 집에 오지 않는 거야 할아버지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다.

 

일주일 전부터 신사임당 한 장을 휴대폰 지갑에 꼬깃꼬깃하게 넣고 다니고 있는데 전달할 방법이 없구나?

 

서준아! 할아버지는 싫고 할머니가 그리 좋아? 맨날 할머니만를 찾고 엄마보다 아빠의 껌딱지로 살고 있느니, 부디 엄마 좀 괴롭혀라!

 

하여간 우리 딸은 나를 닮아 매사에 귀찮고 게으름이 많으니 신랑은 잘 선택했고 잘 만났다. 가장 웃기는 얘기는 결혼하는 조건으로 청주 새 아파트(분양 중) 현찰로 사주지 않으면 이 결혼 무효야 ㅎㅎ

 

지금도 우리 딸이 원하는 모든 걸 다 들어주는 착한 사위를 보면 내가 미안할 정도다. ㅋㅋ그래서 나는 남자가 여자를 미치도록 더 좋아하면 그 가정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백년가약)가 보장된다고 강조한다.

 

사위와 딸~~(지금 모습)

 

딸아! 요즘 신랑한테 잘한다고 소문이 들리지만 이 서방에게 더욱 잘하고 알뜰살뜰히 잘 건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