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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자와 로또 ㅎㅎ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5. 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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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지난주, 오밤중에 꿈을 꿨는데 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자가 우리 집에 있는 텃밭에서, 있지도 않는 수박 한 통을 따고 있지 않는가? 안돼! 안돼!  그것만은 가져가지 마! 소리치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상하다 작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꿈속에 보이더니 윤석열 당선자까지 내 꿈에 오롯이 나타나다니, 그닥 좋거나 싫거나, 기분이 나쁜 건지, 좋은 건지, 별 감정 없이,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는데, 문득 국가원수의 꿈을 꾸면 좋은 징조라는 소리에 가방에 있던 로또 용지를 꺼내 무작정 6개 숫자놀이에 열중했다.

 

내가 로또 1등에 담첨되면 윤석열의 대선 당선을 일관되게 예측했듯이 나는 이번 기회에 윤석열 라인으로 갈아탄다.^ 어차피 민주당 세력들이 나보고 국힘당에 스파이가 아니냐며 제발 세작질 좀 그만하라는 충고를 듣는 판국에 이참에 잘됐다 싶었다.

 

솔직히 대선과 총선과 지선 시즌이 되면 나처럼 민주당 출마자의 당선을 위해 목숨 걸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냐? 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에 신물이 나고 화가 나서 가끔 바른 소리와 쓴소리를 했을 뿐인데 나를 아웃사이더로 취급하고 냉대하지 않았나?

 

우리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시대적인 요구를 아니꼽게 듣고 그걸 이중성으로 치부하면 민주당은 희망이란 존재 가치가 없다.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민주당에 해를 가하면 반역자로 몰아부치는 옹졸하고 치졸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꿈보다 해몽이 낫다는 평가가 있으니, 오늘 밤에도 상여 꽃 요랑잡이 구슬픈 사모곡과 돼지(굥)가 내 꿈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또 수동으로 복권 두장을 사서 토요일 밤, 추첨 시간을 기다려보겠다. 로또는 복불복이다.&^.두개 숫자만 똑바로 찍었으면 지금 난 40억 원의 현찰 보유자인데 조금 아쉽다.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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