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대 대선 개표방송

어제 오전에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침산동 노인회관 4 지역구에서 "그이(1)에게 한 표를 던졌다. 내 글에서 누누이 밝혔지만 누가 대통령 당선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내 소신과 양심을 속일 수 없었다. 일터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소찬휘의 "티얼스"노래를 흥얼거리는 걸까? 
거참......?

#두 번 다시 날 찾지 마아!
#넌 아파할테니까? 까악~

 

YouTube에서 '소찬휘 Tears' 보기 - 소찬휘 Tears: https://youtu.be/B0 P3 LJJwAPI

저녁 7시 30분 KBS -3사 방송국 출구조사를 보면서 윤석열의 완승을 예상했지만 계속해서 이재명과 윤석열 대결은 초접전의 백중세다. 술에 의지하고 꼬박 밤을 새우는데 신기하게도 지상파 출구조사는 귀신처럼 맞아떨어진다. 올해 대선 여론은 역병과 사전투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예측불허와 돌발변수가 많았는데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는 세계에서 최고의 정확성과 확실성을 발휘했다.

 

JTBC 방송은 약간 민망스러운 흔적을 남겼지만 우리 방송국의 여론과 출구조사는 고품격의 신상품이다. 이 기술(시물레이션)을 전 세계로 수출하면 히트와 대박은 따놓은 단상이 아닐까? 선거기간 동안 유력한 두 후보 공정성을 위해 무던히 노력한 공영방송 KBS가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께서 당선이 되었다면 TV조선의 운명은 어땠을까? 편향되고 왜곡된 언론관을 가지고 있는 차기 대통령(운석열)을 생각하니, MBC 앞날이 끔찍하다.^^ 모처럼 이소정 앵커의 밝은 얼굴이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하루 종일 장거리 운전에 졸렸지만~~~//

 

이틀 연속 공장에서 잠자기~~2제 우다. ㅎㅎ

선거 결과를 보면서 우리의 삶은 성공도 실패도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