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당신/ 150살까지 살다가세요^^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10. 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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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호가 될 순 없어를 시청하는데, 휴대폰에서 픽픽 신음소리를 낸다. 궁금해서 (모) 밴드를 살펴보니, (SEX) 리스를 할수록 오래 산다고 한다... 나는 쓸데없이 한참을 웃었다.

쇼윈도 부부
무늬만 부부

이것만큼은 커밍아웃은 하지 않겠지만 내가 (천장보기) 현실시를 쓴 적이 있듯, 우리 부부는 불을 켜본 적이 없고 껴본 적도 없었다. 몇 년 전 아주 각별한 여동생이 내게 금기시하는 부부관계를 격정적으로 실토한 적이 있다. 오빠~저요, 그 짓 안 한 지 10년 됐어! 어쩌다가? 내 남편은 믿음을 저버린 나쁜 놈이야! 그럼 헤어져야지 왜? 애들 때문에 사는 거지! 나는 할 말을 잃고 동생을 살며시 안아주었다. 이 동생은 너무 지나친 사례지만, 간혹 선후배와 (?) 은밀한 얘기를 하다 보면 상상외로 서로 각방을 쓴 부부가 많고 3년~ 5년 동안 같이 잠자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부부의 성생활의 문제점보다는 나이가 들고 여차저차하다 보니 그쪽 방면에 무감각해져 버렸다고 독백한다. 가끔은 하고 싶지만^^ 이제는 민망해서 포기가 앞선다고 눈동자를 떨어뜨린다.
 
남자와 여자가 30살 정도에 좋은 배필을 만나 멋진 결혼하고 80살이 되기까지 다정한 부부로 살았다면 대충 (SEX) 횟수는 20.000~ 26.000번이라고 한다. 그렇게나 많이^^ 나랑, 친한 녀석들은 대체로 오래 살 것 같다. 영국 과학자 말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나는 유감스럽게 단명은 기정사실이다.

나는 1년에 300여 일은 술로 사니까?


시계는 안 맞고

홀로 누워서

천장 보기

등불 아래 으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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