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다가 가고 싶지만,
모든 게 운명이라 생각하며........!
잔인한 4월도 굿바이~
당신을 만나 /술푼세상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관심받는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받는 것은 행복입니다.
내가 당신을 만난 것은 운명이었고
당신이 나를 만난 것은 숙명이었습니다.
이팔청춘에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형형색색의 꽃이 피고 지고
계절이 다시 오고 다시 가고
세상이 바뀌고 또 바뀌어도
당신은 언제나 변함없는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모습으로
내 머리에 예쁜 꽃을 꽂아주고
대아에 담긴 물을 얼굴에 뿌리고
같은 색깔에 고운 한복 뽐내고
슬그머니 다가와 두 손 잡아주고
잠든 나의 몸을 어루만져주고
당신은 든든하고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었습니다.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아 주었던 당신
감동을 가슴 깊이 느끼도록 해주었던 당신
당신이 호흡이 나의 호흡이었기에
나의 숨결이 당신의 숨결이었기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던 동반자였습니다.
그러나 세월을 비켜 갈 수 없듯이
백발이 다 되고
기력을 잃어가고
병마에 시름하고
끝내 당신은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당신을 차가운 땅바닥에 묻고 돌아설 때
나는 한참 동안 소리 내어 통곡을 했습니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당신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고
당신 사랑이 오롯이 남아 있어
남은 인생 견뎌내며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때가 되고 그날이 오면
당신 만나러 가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여보!!
그 강을 건너갈 것이요_
ps
6년 전에 이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이곡을 들으니 맘이 짠해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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