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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어제 아침부터 술독에 빠졌던 곽기종이 어젯밤에 송장 치를 줄 알았는데 아직도 멀쩡하다.
오늘 저녁도 어김없이 술병을 비우고 있다
몇 병째인가
아예 술을 통째로 쏟아붓는다
어느새 동태눈은 간덩이를 찾는다
이제야 간암...
이숭과 저승 속에서 헤게모니 싸움은 치열하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나는 술병을 달고 육두문자를 쏟아내리라
지랄 염병~~
슬픈세상 술안푸게 생겼냐구~~
시펄 놈아
나는 150원짜리 거지 천상병 시인의 발바닥을 따라가다
사람 눈에 안 띄는 곳에 스며들어 조용히 숨을 거둘 것이다
ps
내 동생이 술 좋아하는 줄 알고 선물 주고 가네요
양주는 내 체질에 안 맞아요
필요로 한분 선착순 ㅡ^^
@/
오늘은 1차로를 달리자
진복아
이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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