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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848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어느 날 밤 어떤 남자의 손에 붙들린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움을 타듯이 스무드하게 어느 골목길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저만치 그녀가 보였다 그녀는 가까이 다가온다. 순백한 백합처럼 깨끗했다 여성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모든 게 s라인처럼 완벽하게 느껴졌다 어떤 아름다움을 한껏 능가하는 청아 한 여인이다 살결이 백옥 같았던 양귀비와 하얀 배꽃처럼 눈부셨던 황진이가 이리도 저리도 예뻤을까? 남자가 짧은 호흡을 연거푸 토해내자 승용차 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 앞에 잠시 숨을 고른다 그리고는 이내 그녀가 남자 곁에 사뿐히 앉은 것을 확인하자 속도를 높이며 쏜살같이 그곳을 빠져나간다 무슨 사정이 있는 것처럼 눈치껏 요령껏 아무도 모르게 그곳을 벗어나고 있었다 얼마 만인가? 그녀를 만나기까지 그간 숨은 곡절을 ..

나의 이야기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