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하고 괜히 슬퍼지는 요즘이다. 우리 손자가 십이지장 파열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고 있다. 겨우 2살짜리가 큰 수술을 이겨내며 집중치료를 받는다는 게 얼마나 힘들까? 애타고 안타까운 심정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귀엽고 늘름한 우리 손자 서준이 빠른 쾌유를 빌어본다.
부럽다. 새 오토바이 나도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다.
꿀꿀하고 답답한 기분을 달래려고 평소 친형처럼 모시는 고기굽는마을 남영석 회장님을 찾았다.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당신의 식당은 이미 만석이라 즉흥적으로 대평시장 맛집 투어를 했다.
우리 손자 걱정을 많이 해주시고 이럴수록 우리 가족들은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와 응원을 보내주신다.
그러면서 당연한 것처럼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나눴다. 민주당이 지선에 완패를 당한 것은, 끼리끼리와 편 가르기가 만연했고 무엇보다 80만 명 당원 중에 약 10만 명의 강성 지지자들의 패거리 (고집&아집) 팬덤 정치가 우리 민주당을 망하게 한 원인이다.
대중정치는 실족되고 오직 당원정치에 머무는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 2년 후 총선에도 폭망각이다. 자랑스러운 4연패다. 지도부를 보면 역량은커녕 인격도 없는 자들이 설쳐대니, 무슨 쇄신과 혁신이 있겠는가? 반성과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이재명 시대는 이미 끝났다.
대안으로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 할 말과 못 할 말을 가려서 하는 개혁주의자 김해영과 박지현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정치도 모르는 윤석열은 1년 만에 대권(국가원수)을 거머쥔 사람이다. 민주당은 특정인을 위한 개인 사당화로 만들지 마라.
벌써부터 총선에 공천권을 딸려고 눈물겹게 이재명에게 아부하고 눈도장을 찍는 저질스런 국회의원을 보면 창피하고 한심하다. 하루빨리 586세대들은 용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