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종시-백신접종자(인센티브)

헤게모니&술푼세상 2021. 9. 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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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지인께서 보내준 사진 두장을 보니 마음이 씁쓸하다. 그나마 음성 판정을 받아 집에 머물고 있지만 사회 활동성이 많은 분인데 얼마나 답답하고 지루할까? 그러면서 세종시는 부자동네라서, 자가격리 구호물품은 싸구려는 아냐? 진담 아닌 농담을 던졌다.

 

요즘 우리 세종시는 신도심과 구도심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 양성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 감염자의 동선(이동경로)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한 번쯤은 가본 곳이 허다하다. 조치원에서 41년째 살고 있는데 그 어떤 장소를 모르겠는가? 

 

아무리 그렇다치고 확산 일로에 치닫는 코로나 시대에 주점과 노래방에 장시간 머물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병균을 퍼트리고 다니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걱정과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중요 약속이 아니라면 가급적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아들이 가게를 하기때문에 눈만 뜨면 세종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낼 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몇 달 전에는 내 뒷집 식당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고, 그제와 어제는 불과 50미터 거리에 있는 식당과 호프집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하루하루가 폭탄을 안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 세종시민들은 하루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대면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빈틈없이 마스크 착용하고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보건당국의 예방수칙을 잘 따르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내 주변사람들 중에 백신 부작용과 인과성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1차 예방주사마저 망설이고 주저하는 자세를 취한다. 1차 백신의 후유증 때문에 2차 예방주사는 절대로 맞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에게 어떤 불이익을 내릴 수 없는 노릇이다.

 

이참에 세종시는 백신(1-2차)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는 특별한(백신-기금)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조그만 소도시에는 1인당 재난기금의 명목으로 일십만 원 내지 20~30만 원까지 지급하는데,(부자동네)세종시는 시민을 위한 어떤 감동과 감짝 선물에 인색하고 인정머리가 없다. 우리 세종시 1년 예산이 1조 2.400억 원이며 세종시 총인구는 약 37만 명이다. 1인당 백신 격려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해도 겨우 600~ 700억이다. 애먼 곳에 돈 펑펑 쓰지말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 최초로 백신 완료자에게 격려금 20만원을 지급했다"라는 화제기사를 보고 싶다. 우리 집에 거주하는 세 사람(집사람과 나, 장모님)은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끝마쳤다. 이춘희 세종시장께 속 보이는 "건의" 사항일까?....^^^ㅡ!!!「절대 아니다 」 세종시민의 백신 접종률<90%>을 높이기 위함이다.

 

(격리자가 구호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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