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와인모임) 논란에 쌓인 윤미향 의원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12.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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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님~

위안부 할머니의 생신이 생각나서 일행들과 훌쩍-홀짝 와인 잔을 들었다는데 주인공 없는 생일파티가 어디 있어요? 아까 전 jtbc 뉴스룸 김소현의 백브리핑을 보니, 길원옥 할머니 가족들은 의원 측으로서부터 그 어떤 안부 인사가 없었다고 매우 당황스럽고 유감스럽다는 소회를 밝히더군요. 직접 의원님께서 '전화 한 통 하시고 술 한 잔 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동안 제가 의원님의 위안부 활동에 대해 심하게 지적질을 해서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재판 결과에 따라 조용한 의정활동을 기대했어요.

저번에 일본과자 사진 이어 와인 먹기가 웬 말입니까?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엄중한 시기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과 지탄을 받아야만 했어요? 질본청장 정은경은( 승진) 취임날에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네티즌과 보수언론에 얼마나 많은 질타와 지적질을 당했습니까? 하물며 이럴 진데, 차후 뒷감당을 몰랐습니까? 그때는 지금처럼 방역단계의 지침이 없을 때입니다. 생각이 짧으신지요? 설령 그 자리가 피할 수 없는 중요한 모임이었다면 최소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올리지 말았어야지요. 같은 일행들도 한심합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몰이해와 몰상식입니다.

저는 이름없는 일반인지만, 제가 사법나리/ 행정나리/ 입법나리/들을 모르겠습니까? 그중에 안면을 트고 술 한 잔 나누는, 각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뭐를 먹든, 같이 있든, 그냥 자랑하고 싶어, 사진을 찍고 SNS에  분탕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자제하고 묵인하고, 자크처럼 입다무는 것은 서로 간에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불혹과 지천명 나이가 되면 책임을 따르듯이 척하면 척해야지요. 윤 의원님! 정치하는 사람이 꼭 새겨 들어야 할 말이 뭔 줄 아세요? 괜히 의심 사는 짓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 오이 밭에서 신발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서 맨 마지막에 의원님에게 드리는 사자성어입니다.

의원님은 마스크를 써야만 어울려요.

이래놓고 NO마스크에 술파티를 ㅠㅠ

마스크로 눈을 가릴 수 없고 그렇다고 목둘레를 감을 수 없고...솔직히 이용수 할머니와 대립할 때, 저는 의원님을 윤 육수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기자회견이 너무 안타까워...ㅡㅡㅡ

코로나를 달고다니며 즐기는 사람들 같아요?

자중자애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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