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11. 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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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아픔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통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슬픔이 있다.

이걸 퉁쳐서 사연이라고 부른다.

이와 반대로 사람이 살면서 기쁨과 즐거움, 벅찬 환희가 보장된 사연도 많겠지만 말이다.

어젯밤 "우리 이혼을 했어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혼은 다큐가 아니라 리얼이라고 실감했다. 쉽게 말해 새롭게 주어진 질문처럼 막막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숙제와 정답을 던져주는 것처럼~~

그래서 나는 만추가 사라진 하늘 구름을 보면서 자문자답을 해봤다.
이혼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와 원인은 뭘까?
(결혼)

(부부)
부부는 귀인과 은인으로 만나지만 까닭 잘못하다가는 악인과 천인이 된다. 또한 부부간에 관심이 없으면 경계가 되고 경계가 깊어지면 이탈하게 되고 이탈이 심화되면 탈선으로 이어진다. 돌이킬 수 없는 전복사고로 끝을 맺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원한다면 서로를 기대고 마주 보며 신뢰와 약속으로 평생 동안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다. 부부의 스토리는 뭔가? 생면부지의 남녀가 만나,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알뜰살뜰 살아가는 게 아닌가?
지금 당장 이영하와 선우은숙 씨 저간의 사정을 나의 얄팍한 지식으로 재단하지 않겠다. 회를 거듭하고 최종회를 마치게 되면 조심스럽게 '스케치를 칠해 볼까'한다.
????

솔직히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 이혼을 꿈꾸고 날밤을 새고 있다.
무늬만 부부.
쇼윈도 부부.
30년 전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부터 생각한 단어가 이혼이었다.

(다음에 계속)
그래도 이-선 부부는 오랜 세월을 같이 살다가 헤어졌지만...?
2부에 등장한 고기와 깻잎의 이혼 별곡을 듣자니 나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았다. 어린 딸을 보니, 왠지 모를 안타까움과 짠한 마음 때문이었다.
TV조선은 (이혼문제 )컨셉을 잘 잡은 것 같다. 연예인을 통해 일반인도 jtbc 1호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잘 판가름 할테니까?
내 삶은 껴안은 베개로 10년을~연속 반복..
필요할 때 찾고 없으면 등 돌리고~~ 베개만큼 심간이 편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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