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신 전 동양챔피언, 흉기에 찔려 사망
한지혜 기자 승인 2020.01.13 11:16
민영천 씨, 60대 지인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져… 경찰 조사
세종시 출신 전 프로복싱 동양챔피언 민영천(51) 씨가 지인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13일 세종경찰에 따르면, 민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5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한 도로에서 지인 A 씨(64)가 휘두른 칼에 목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 씨를 살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나를 무시하고 욕 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 민영천 씨는 세종시가 배출한 2번째 동양챔피언으로 알려졌다. 은퇴 후인 2013년 앨범을 내면서 지역 가수로도 활동해왔다.
장례는 조치원읍 중앙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세종포스트>
???????
#동양챔피온 #민영천
그이를 처음 본 것은 1987년 <늦가을> 조치원고등학교 체육관이었다. 당시 타이틀매치가 열렸는데 민영천은 보란듯이 짧은 시간안에 상대방을 KO승으로 이기고 체육관 복도에 털썩 주저앉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얼굴에 묻은 핏자국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형
이렇게 한 사람은 형이 처음이야.ㅡ
영천이는 나를 진국처럼 대해줬고
화려한 수사를 갖다 븥혀다 주었다
조치원 바닥은 형이 최고 였잖아요^^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세상을 떠났다.
망자를 평가한다면 참 좋은 친구였다.
그렇게 영천이와 30여년을 함께 부대끼며 살아왔지만,
두달전 어느 모임에서 그가 나에게 말을 멈추지 않았다.
잃은 것도
놓친 것도
얻는 것도
이룬 것도
.............
없었어요.
인생/ 슬푼세상
사는 것이 낙엽 한 잎이야
죽는 것도 낙엽 한 장이야
씨알도 뿌리지 못하고
열매도 거두지 못하고
바람이 불어대니
그냥 쓸어가더라
얇은 가슴에 낙엽 한 잎 남으니
텅빈 마음에 낙엽 한 장 남으니
인생 자랑할 게 별로 없더구나.
별로 인생 내세울 게 없더구나.
??
고인의 영면에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그 어디나........ 하늘나라 되소서.~~
ps
첫번째 사진- 민영천
선배에게 겸손했던 사람이었고
불우이웃 돕기~~~ 기부왕
두번째 사진-
맹일관 선생님 일행과 함께~~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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