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생ㅡ건배

헤게모니&술푼세상 2013. 6. 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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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일곱<7> 군데 모임을 하고 있다

한 두개 정도는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대부분 만나면 좋은친구 생술생사<生酒生死>에 목매는 자리이다

거절 못하는 성격과 1차2차 3차의 술자리 문화에 인이 박혀 몸도 마음도 많이 상한 것 같다

어제도 코가 비뚤어지도록 일배일배 하다 보니 자정이 넘도록 부일배하고 말았다

부셔라

마셔라

인생 뭐 있어

우선 먼저 내가 특별히 관심가는 카페모임 이야기를 하고 싶다

속된말로 골때리고 화끈한 누님 한분이 계신다

자 대봐

잔대x지를 위하여~~

가만히 있으면 헤게모니가 아니다

누님이 먼저 대봐

내가 무너 뜨려 줄께

주변 사람들 쓰러진다

 

 

 

 

 

어제는 후배들과 특별한 건배사가 있었다

자 지금 대봐

가족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내 구호를 따라 외친다

성행위를 위하여~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준말이다

옆 테이블 사람들이 눈을 히번덕 거린다

그러든 말든 나는 신앙고백을 했다

사실 나는 재건축이야

두 번째 잔으로 외쳤다

ㅡ재건축ㅡ

재수없게

건조하고

축처졌어

후배 한 놈이 지갑에서 꼬깃꼬깃한 작은 종이를 풀어 헤친다

형님

흥분하는 데는 직방입니다

뭔데

하그라~

복제약품

비틀비틀, 휘청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거실에 덩그러니 앉아 10년 동안 신념처럼 외치는 나만의 넋두리가 있다

자자

자신감도 없다

자긍심도 없다

 

지방간 놈이 간경변에서 간경화를 만났다,

 

다음에는 간암을 건배사로 부딪치고 싶다

간간히 그리워하는 사람

암만 봐도 너 밖에는 없다

ㅡ서울여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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