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제(無題) 4

헤게모니&술푼세상 2013. 6. 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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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한숨이 길어서 인생이 짧은 건가요

슬픈것 지났다 싶으니 병<病>입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네요

비오고

바람 불고

눈 맞이한 인생

원한<怨恨>은 씻지 못할 일이요

갈 때 가더라도 마지막 흔적을 남게 해주소

소중한 인연

스치는 인연

남겨진 인연

피 토하듯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조각구름처럼

한 잎 꽃잎처럼

새벽녘 이슬처럼

한 떨기 바람처럼

이제 먼지 휘날리도록 사라지겠습니다

세상을 원<怨>과 한<恨>으로 살지 마오

 

 

멍2

 

 

ps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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