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람의 마음...

헤게모니&술푼세상 2013. 5. 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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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있는 그대로입니다 예쁘게 봐 주세요ㅡ 연애하다 들킨 연예인들의 멘트가 아니다

요즘 간간히 내입에서 나오는 소리이다 아무리 세종시가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북부권 조치원 중심 한해서는 어느 누가 작은 망치질을 하면 해머<hammer>짓으로 응수할 정도이다 그만큼 지역이 좁다 오지랖들이 많다는 뜻이다 며칠 전이다 우정의 깊이를 떠나서 주변에 사는 친구들 몇 명을 만났다 술잔을 주고받다가 그중 친구 하나가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내게 물어온다 “그런데 말하는 꼬락서니가 심보로 가득찬 꽈배기 말투다 어이 친구ㅡ 돈좀 벌었나봐ㅡ 건물도 올리고 말이야ㅡ 부러워 죽겠어ㅡ 나는 언제 땅사고 건물 짓고 살려나ㅡ 나는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냥 웃어 넘겼다”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아마도 로또에 당첨되었는지 모르지  254회 로또 복권을 추척해봐 나한테 그만큼 관심이 많으면 말이야  내 돈 가지고 내 건물 짓는 다는데 참 말들 많구먼 일순간 술자리 분위기는 싸악 내려않고 말았다 그제서야 친구는 나의 의도를 눈치 채고 술김에 하는 소리다 라고 사과의 손을 내밀었지만 나는 한마디 더 보탰다 아주 반어법적으로 말이다 야 임마/ 네가 내 인생을 그렇게 잘알어/ 모르면 가면 있고 알면 건물 상량식때 막걸리 몇 명 사와봐/ 이 자식아/  이처럼 친구 중에도 별종들이 많은데 나를 조금 안다는 사람들 입은 얼마나 거칠까? 아마도 <fiction>소설을 쓰고 있을 것이다 내가 일일이 이것저것 신경 쓰며 살 녀석은 아니지만 기분 나쁘고 불쾌한 심정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내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몸부림치는 과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렇게 말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물론 대부분 친구들은 매우 잘된 일이라고 격려하고 자기 일처럼 흐뭇해하며 기뻐한다 그래서 친구는 오래 사귈수록 진한 포도주 색깔을 나타낸다고 하였던가? 당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잘 알지.. 당신은 누가 보더라도 열심히 살았어! 나이 오십에 그 정도의 자격은 충분이 있어! 정말 축하한다~ 일전에 진심어린 눈빛으로 내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준 인생 선배의 말에 힘을 얻고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절실하게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남이 잘되는 것을 아예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찹찹하다 다시 말하지만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지 않는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도 잘만 가리라“ 모래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3개월 후에는 건물 완공을 마친다 격려하고 축하해주시라 반드시 잔치로 답례하겠다 그리고 보란 듯이 건물주는 내 아들<名義>로 할 것이다 그건 내 오랜 꿈이었고 소망이었다

내 아들아

앞으로 너의 삶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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