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제 저녁 퇴근길에
일부러 고복저수지 길모퉁이를 돌았습니다
"봄꽃이 남아 있나 해서요"
몹시 흔들거릴 정도로 바람이 불었나 봅니다
"봄향기는 시들고 없었어요'
이내 발걸음은 휘청거렸고
가슴은 뭉텅그리 멍울 남고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습니다
"겁나게 사랑했구나"
봄꽃같은 사람ㅡ
토닥토닥
하염없이 마음을 다스리고 추스려 봅니다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세월이 가면 백미러 너머로 점점 잊혀져 가는 형상이 되겠지요
사진복사
홍여사..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3주년ㅡ 광주민주화운동 (0) | 2013.05.18 |
---|---|
아~부처님....... (0) | 2013.05.16 |
주일ㅡ<主日> (0) | 2013.05.12 |
사람의 마음... (0) | 2013.05.11 |
2013년 5월 10일 오전 07시 22분ㅡ <출근길에> (0) | 2013.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