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야 말로.. 장관<壯觀>?

헤게모니&술푼세상 2013. 3. 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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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 물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딸랑이

그리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의 핸드폰 귀걸이

 

잠깐, 애모 노래를 끊고.....

 

5/16을 어떻게 정의를 하시겠습니까

군사 반란입니까

군사 혁명입니까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습니다

역사적 깊은 공부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장관으로서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과연 저들은 제 정신의 상태로 말하는 건가

박정희 대통령의 5/16 대해 대충 얼버부리고 변명하고 갖은 궤변을 늘어놓은 걸 보면서 한심하다 못해 창피하고 역겹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런 역사 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부하들 앞에서 영이 서고 수장 역할을 다 할 수 있을련지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후끈거렸습니다 역사가 기록하고 평가한 5/16 구테타마저 부인하고 왜곡하려는 저들이야 말로 국민의 혁명(處理)대상자들입니다 솔직히 국무위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환관, 내시의 이미지풍입니다 아부의 달인 아바타의 판박이라는 얘기죠 차라리 5/16은 51.6% 지지만을 위한 <cantata>였다 이렇게 답변했다면 애교스럽다고 봐줄 만도 할텐데... 그나마 국무총리의 말처럼 5/16은 군사정변이고 유신은 반민주적인 조치라는 해석은 높이 살만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마음이야 굴뚝같았겠죠 " 5/16은 위대한 혁명이야!! 이쯤에서 조선시대 김처선의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포악한 연산군의 시종(始終)이었습니다 연산군의 음탕한 처용희(處容戱) 가무을 차마 눈뜨고 볼수 없어 극언을 합니다 “고금에 상감 같은 못된 짓을 하는 이는 없었다” 그는 연산군 손에 처참히 죽임을 당하면서도 자기 주장과 소신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다리가 잘려나가 내동겨버려진 김처선을 바라보며 연산군의 극악스러움은 더해갑니다 일어나서 걸어보라!! 상감께서는 이 지경인데 걸을 수 있겠습니까?

김처선의 기백과 용기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극언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직언 정도는 할수 있는 것 아닙니까? 성은이 망극 하옵나이다 눈치보고 두려하고 마냥 굽신거리는 간신배로 전략 한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물론 지금은 연산군 혹세무민 시대가 아닌 박근혜 시대정신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국무위원 정도라면 한층더 자신의 소신과 강직함은 보여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국민이 걱정과 불안하지 않고 정부를 믿고 신뢰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내시 직분에 불과 했지만 김처선의 처신을 깊이 생각해보는 휴일 정오입니다

 

이명박 정권 때 가장 기억에 남은 수장을 꼽으라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헤게모니 블로그 참고>

진정으로 당당하고 기백 있고 무엇보다 청렴결백한 인물이고 장수(將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이 보이지 않아요?

국민의 따가운 눈초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버티기 한판인 것 같습니다

악어의 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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