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회 장흥안양초등학교 친구들아!!
나도 끼어주면 안 될까 무슨 소린가ㅡ 친구 나는 학교졸업을 못했는데 자격이 돼 그런 게 어딨어 다 어릴 적 고향친구 아닌가 친구야! 걱정 말고 한양으로 올라와 다 보고 싶어 해 그럴게 이번 송년회에 꼭 참석할게 달포 전 장흥안양초등학교 졸업 친구들과 나눈 대화입니다 지난 토요일 12/4 늦은 오후 나는 항상 그리움에 쌓여있던 어릴 적 고향 친구들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그러나 발걸음은 무겁고 더디기만 합니다 이것은 무정한 긴 세월 탓은 아닙니다 질곡 된 내 삶이 컸습니다 40여 년 만에 고향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이제야 얼굴들을 볼 수 있다니, 알 수 없는 어떤 감회와 회한이 금세 밀려왔습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친구들은 어떤 모습일까? 친구들은 내 어릴 적 추억들을 끄집어낼 수 있을까 고작 4학년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