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사장 해도 너무했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10. 12. 1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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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어느날 아침 공장 출근을 위해 차에 시동을 걸고 항상 습관처럼 라디오를 틀었습니다

그때 한 남자의 통곡에 가까운 울음소리가 전파를 타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서럽고 애절하게 우는지 차를 출발 할 수 없을 만큼 내 가슴이 미어지고 시려왔습니다

아시아(접영) 수영선수 정다래가 금메달을 따고 엉엉 울어대는 그런 울음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남자의 눈물은 사자후를 토해 내는것 처럼 피눈물을 쏟아내는 서러운 통곡이었습니다 

울음소리 주인공은 교용승계를 위해 회사앞에서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사장한테 끌려갑니다

그리고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을 당한 탱크로리 기사 유 모氏 였습니다

런데 내용이 기기막힐 정도로 비안간적인 행위 그 자체입니다

사장은 임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씨를 주먹과 발길질로 폭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마구마구 때렸습니다 

이른바 맷값이라며1000만원 짜리 수표 2장를 던져 줬습니다

그사람은 재벌2세로 (sk) 차업주 회장 조카인 최xx 대표입니다

지금이 어떤 세상입니까

백주 대낮에 그것도 자기보다 한참 나이(11살)가 많은 사람을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때릴 수 있단 말입니까

개 패듯이 때리고 돈으로 사건을 마무리 하려 했다는것을 보면서 참으로 인간이 아닌 개 같은 사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진짜 개다  멍~멍~멍

그래 그 회사에는 장유유서가 없다치자, 종업원 이전에 유氏가 한가정 가장으로 생각하고 봤다면 이렇게 까지 할 수 는 없었을 것입니다

유氏가 인터뷰 내용에서 밝힌것 처럼 나도 집에는 장성하고 과년한 아들 딸이 있고 가장으로써 자존심과 인격이 있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내 가족이 입었을 상처와 아픔과 고통을 누가 헤아린단 말입니까?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차 한대 장만하여 먹고 살고 있는데 이럴수는 없습니다

이 사건를 여기저기 호소하고 하소연을 하였지만 들어준 기관은 없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좌절감과 박탈감이 너무 큽니다"

사람 있고 돈 낫지

돈 위에 사람 낫냐

저는 최사장 행태를 보면서 돈이면 돈으로 다 해결 할수 있다는 전형적인 또라이 근성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사장이라 할지라도 "돈을 보여주면서 자기 회사 노동자를 맷값이요'하며 때린다는것은 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미치지 않고는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이럴 수 없는 것입니다

미쳐 날 뛰는 세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저는 우리 노동자들의 자괴감 ,상실감 ,모욕감을 보는것 같아 하루종일 일손이 안 잡혔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진정성을 겸비한 훌륭한 ceo사장들이 더 많다고 믿고 싶습니다

러나 사장 갖지도 아니한것들이 사장같은 행세하며 더러운 짓거리를 하고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하기사 너나 나나 할것없이 흔해 빠져 너브러져 있는것이 사장입니다. 어찌! 놀부근성. 졸부근성. 악덕근성. 깡패근성이 없겠습니까

이러다가는 사장도 허가제로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장전문ㅡ양성학원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진정성> 도덕성> <윤리성> <전문성>등 경영마인드를 모르는 인간들은 사장이 될수 없게끔 하는 제도 말입니다

이 깊은 새벽밤에 `블랑카`가 내 꿈속에 나타나 말을 건낼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사장님들! 나빠요

사장님 아무나 되지 말아요

 

ps 저도 잘하겠습니다

 사장님들 사장답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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