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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 추억...

오늘 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아련히 친구가 생각난다 전두환이가 등장한 80년 대 즈음,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이다 그때 조치원 상리 양쪽 길 옆에는 소위 술집들이 즐비해었다 운치가 있고 고품이 있는 술집이 아니라, 서민이 오다가다 부담없이 술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허름한 술집이 전부였다 그 곳에는 젊든 늙든 여자들이 있었고 세상의 풍류와 해학과 만담이 있었다 질편함 속에 호탕한 웃음이 육두문자속에 서러운 가락이 있었지만, 겨우 스무살 우린 되바라지진 않았다 조용히 한구석에 앉아 술 잔을 들이키는 스타일이었다 그날 밤도 친구와 나는 어느 술집에서 세상살이를 안주로 벗삼아 술을 몇병 째 비웠다 당시 짜장면 값이 500원... 구멍가게에서 소주값이 약ㅡ250원 정도 했으니까? 술집에서 술을 실컷 먹어도 ..

나의 이야기 2010.04.28

오늘 총 한자루 가 있었다면.....

s 형... 이별없이 산다는 것은 이룰 수 없는 욕망입니까? 가혹합니다 삶이란 사슬이 이렇게 허망한 것이 삶이라면 꼭 살아야 할 까닭이 있는 겁니까? 괴테의 말처럼" 때가되면 가는게 인생인데 하루빨리 내 등에 관을 메고 싶다는 충동에 온종일 `상념` 투성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내 자신을 비하했던 죄불의앞에 적당히 묵인하고 타협 했던 죄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총알 세발이 장착된 권총이 있었다면내 머리통을 향해 쏴 버렸을 겁니다나머지 두발은 나와 상관 없는 일입니다나는 이미 죽어 없으므로...

나의 이야기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