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떠난 자리가 너무 커 보입니다
2 ~3년정도 더 사시다가 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없는 미련과 아쉬움은 큰 강물이 되고 눈물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마냥, 잘못된 길을 걸었을때 나라를 위해 걱정하시고 조언하시고 훈계하시던 당신의 모습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진정한 어른 한분이 없는 현실은 숨이 막혀 죽어 버릴것같은 답답한 세상을 만들게 합니다
당신이 그토록 원했던 화해 평등 평화 통일이라는 수식어들은 혜손되고 폄하 되는것 같아 먹먹한 가슴 그대로 입니다
장구한 세월속 싸우고 싸워서 쟁취했던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는 아직도 본궤도에 올려놓지 못하고 변방에 머물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우리민족의 실망이고 부끄러움입니다 당신을 향한 우리들의 죄스러움은 하늘을 찌름니다
민주주의 본뜻은 국민에 의한 정치인데도 지금 정치는 국민과는 동떨어지는 오기와 어거지 정치로 일관합니다
모든일에 있어 일부러 애매하게 얼버부려 국민을 속이는 정권의 운명이 기대 됩니다
단적으로 국민 절반이상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은 기초적인 운하사업 (보.13개수심6미터) 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외 할말은 많지만 할말을 묻어 두고 살렵니다
오늘신문에 어느시민이 당신께 sos신호를 보냈다는데 그 기사를 보고 저는 허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민주주의를 되찾아 주세요
어르신 누가 뭐래도 당신이 일구어 놓은 민주주의 위대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면 당신 이름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혁혁한 공과는 업적으로 남을 겁니다
참된 민주주의란 국민을 위한 정치라기보다 (국민에 의한 정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2009년8/18일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커 보입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고 (0) | 2010.08.22 |
---|---|
내 머리를 숙이며 이제는 떠납니다.....?! (0) | 2010.08.22 |
무엇을 믿으라는 말이냐? (0) | 2010.08.18 |
내인생은 ..소맥? (0) | 2010.08.15 |
여름휴가(마지막날) (0) | 2010.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