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인 매력과 마력의 힘을 갖춘 두 언론인을 아십니까?
성한용 선임기자와 곽병찬 논설위원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두 사람의 칼럼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부러운 시선으로 감탄을 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이토록 글을 잘 쓸까요?
(1) 왜.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정답이다, 라는 육하원칙 하에 글을 쓴다
(2) 전개되는 글의 흐름이 간단명료하고 매우 탐스럽다
(3) 장황한 미사여구,, 즉 형용사. 부사가 없다
(4) 귀에 쏙쏙 들어오게끔 핵심적인 이슈와 문제점을 시원스럽게 콕찝어준다
(5) 무엇보다, 글에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고 깨끗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제일 먼저 신문내용을 읽고 난후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
집에서는 한겨레
공장에서는 조선일보
근데 재미있는 사실은 한겨레 신문 값은 순수 내 돈에서 支佛하고 조선일보 신문 값은 공짜로 본다는 사실이다<남의 것 빌려봄>
조선일보에도 훌륭한 筆陣분들이 있다
김대중 논설위원과 전원책 변호사는 정말 마음이 끌린다
아마 죽을 때까지 두 신문은 못 끊을 것 같다
그렇지만 내 블로그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의 진보적인 생각과 性向은 어디 갈까보나 싶다
1988년으로 거슬려 올라가 보자
그때도 지금처럼 음악활동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조치원<ya>총무께서 나를 불러 세우더니 다짜고짜 신문사 주식10주 만 사라는 것이었다
세상의(世上)공기(空氣)를 맑게 하는 신문이 곧 창간될 것임을 강조 하면서 말이다
1주에 오천 원 하는 주식인데 그 까짓것 못 살까?
당시 나의 월급이 1백만 원 가까이 되었다
근데 며칠 후 간곡히 부탁한 총무께서는 막상 돈을 내밀자 표정이 어두웠다
국민공모주'라는 취지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모집 활동 중 많은 속상한 일이 있었던가 보다
모집이 중단되었다
그 뒤로 한겨레 주식은 유야무야 되어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
한겨레 가족이 될 수가 있는 기회였는데......
그랬으면, 분명히 두 분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것이다
지금 같으면 한 500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한겨레신문을 받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신문 중량이 새털처럼 가볍다는 것이다
조, 중, 동, 은 두말없고 심지어 한국. 경향신문들도 부피와 무게는 월간지 급이다
야속하게도 큰 기업들은 한겨레신문 광고에는 야박하다
광고를 잘 주지 않는 것 같다
우리집 가족들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삼성 스마트폰에다 LG 가전제품을 쓰고 기아자동차를 두 대 굴리고 기름은 현대오일뱅크에서만 넣고 카드는 신한카드와 농협카드만 쓰며 식료품은 대부분 홈플러스에서 이름 있는 회사제품을 골고루 사먹고 있다
대기업 너무들 한다...
진보(進步)보수(保守)를 떠나 한겨레신문에게도 많은 광고를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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