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평창이 고향인 친구가 있어 그리 낯설지가 않습니다
간혹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할 때면 운전대를 그쪽으로 돌립니다
오대산. 대관령. 스키장. 이효석. 눈꽃. 허브. 송어축제. 메밀음식. 봉평 5일장..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이와같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관광도시입니다
사방으로 둘러쌓인 오색찬란한 경관들과 쉴틈없이 쏟아져 내려오는 깨끗한 계곡물들과 그리고 온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고 청정한 공기들은 그야말로 신선놀음이요 금상첨화입니다
특히 강원도 사람들의 소박하고 순박한 인심입니다 시끄럽지 않고 다정다감한 말투입니다
그에 비해, 전라도<장흥>서울시<구로동>인천시<주안> 경상도<고성> 대구시<달서구>충청도<연기군> 사람들은 매우 시끄럽고 괜한 일에도 열 받으며 생활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지역에서 잠깐, 잠깐 살아봐서 잘압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틈만 나면 돈키호테처럼 훌훌 날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삶을 평창에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텃밭을 가꾸며 살다가 친구 품안에서 숨을 거두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2년 전 여름 휴가 때는 대관령국제 음악회도 관람하고 땅값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평창 땅값은 올라도 너무 올라 있었습니다
평창읍에서 한참 떨어진 오지의 땅도 보통 평당 30만원선에서 거래 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말인즉 동계올림픽이란 특수효과가 평창 땅들을 들쑤셔 났다고 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답사한 대관령면 알펜시아 근방의<용산리,용평리> 농경지 땅시세는 놀랍게도 평당 1백만 원이 훌쩍 넘어 섰습니다
말 그대로 전국에서 최고의 천정부지였습니다
세종시는 ‘새발에 피,었습니다
물론 이곳 연기군 땅값도 10년 전에 비하면 '용'됐지요
평당30~40만원하던 조치원 읍내 논밭들은 지금은 7배~ 10배로 뛰어 올라 미쳐 죽어있지요
다 세종시의 恩功이라 할 수 있지요.
친구는 말했습니다
땅 살돈 있으면 금융업계에 맡겨놔
나중에 내땅 거져 줄 테니까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게나.
세상에 이런 고마운 친구가 어디 있겠습니까?
빈말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직도 평창에 살고 싶다는 맘은 변치 않고 있습니다만 ...
우리 아들 딸이 말하네요.
아빠!! 서점 차려줄까
캠핑카 꼭 사줄게
요즘 마음만은 행복에 겨워 눈물 나게 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겠지요
땅거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금융자산이 최고이며 안전합니다
세상만사 살펴보니 참 헛되요
부귀영화 그놈의 장수 무엇 하겠소
우리 목숨 끊어지면,,,, 일장 춘몽
토지 많아 무엇하리오
나 죽은 후에
한평 무덤ㅡ 관 한개ㅡ 족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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