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나는 꼼수다ㅡ
정봉주前의원 전라도 장흥교도소로 이감 될 수가 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이 나는 꼼수보다 참 재미가 있네요
경기도 암행어사를 지낸 茶山정약용선생을 보는 것 같습니다
경상도 포항으로 유배 당하고 전라도 강진에서 귀양살이 하는것 처럼 말입니다
봉道士는 서울이 고향이기때문에 집근처에서 머물게 하시는 것이 도리인데 하필 장흥이라,,,,
장흥교도소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제나이 열두 살 때일 입니다
어느날 어느집 머슴살이가 하도 힘이 들어 도망쳐 나와 무작정 고향(장흥)을 향하여 달리고 걸었습니다
장장 250여리 길을 이틀에 걸쳐서 말입니다
마침 장흥교도소 앞에서 어느 여인의 손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여인은 저한테 겁박을 했었는데 가장 무서웠던 것이 본인 말을 안 들으면 무조건 교도소에 집어넣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저는 교도소가 얼마나 무서운곳이라는 것을 알아 차렸기에 울음을 뚝 그쳤고 묵묵히 현실에 순응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교도소는 정말로 사람이 가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청교육대 1기를 나오시고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었던 제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교도소는 소나 돼지나 가는 곳이야 도살장이나 마찬가지야 개과선천 웃기는 짬뽕이야 악다구니 밖에 남지 않아
얼마 전
김어준 총수께서는 봉도사를 가리켜 무료급식 체험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참담한 감옥생활을 남 얘기하듯 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이제는 한반도 남서해의 끝자락 장흥으로 수학여행 간다는 얘기가 나오니 무슨 표현으로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우려가 기정사실로 확정이 된다면 그때 가서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한편 일부 사람들께서 장흥을 교통이 불편하고 척박한 땅이라고 염려하시는데 서울에서 장흥까지 승용차로 3시간30분이면 도착합니다
천안 망향과 여산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하다보면 30분 더 추가 되고요
내 고향 장흥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작은 도시 풍경입니다
장흥교도소는 현대식으로 신축 중에 있고요
봉도사와 내 고향 장흥을 심층적으로 비교분석을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장흥을 중심에 놓고 볼 때 오른쪽은 강진이요 왼쪽은 보성입니다
200여년전 정약용선생께서 강진 “이배“ 덕분때문에 생활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목민심서를 완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만약 봉도사께서 장흥으로 유배되어 가신다면 그곳에서 “달려라 정봉주“책 보다 더 나은 베스트 책 한권 집필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책 제목은
자리 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