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는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자.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12.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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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속에 피는 꽃]

좋을 때만 찾고
좋을 때만 만나고
좋을 때만 함께 한다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

바닥을 칠 때 걸러진다는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 해준 친구가 평생 간다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면
힘든 친구를 외면하지 마라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정성이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고 친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많이 갖고 잘 살아야
좋은 친구가 되는 건 아니다

조금 부족해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오래오래 함께할 인생 친구가 되는 것이다

- 조미하 -

여기는 우리 딸기가 있는 집^^

셋이서 싹싹 비웠다..^^

염종환과 박승배💙💙

종환친구를 보내고 승배형님과 단판승부... 당구를 지치못하는 종환아! 인생은 당구치기와 같다.
조치원 침산동/명성당구장 주인 김태환^ 언제나 봐도 쿨하다.

뭐 하냐?
한잔하자!

이 해를 그냥 보내버리면 친구에게 오해가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는 연말에 빼곡히 쌓인 선약(만남)의 한 곳을 비우고, 친한 친구를 조치원 원도심으로 불렀다.

내 부름에 20킬로 넘는 세종 신도심에서 쏜살같이 달려온 염종환 친구의 마음씨가 갸륵하다.

이왕이면 친구를 만나는데 내가 평소 친형처럼 모시는 박승배 형님을 초대했다.

흔쾌히 응대해 준 두 사람과 함께, 나는 빛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하염없이 술잔을 따르고 비웠다.  

기분 좋은 친구와 형님이 지금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고무적이고 스위트하다.

우리 셋은 민주당을 좋아하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인 견해는 사뭇 다르다.

그래도 각자의 정치관을 존중해 주니 이때껏 언성을 높이거나 말씨름 한번 없었다.

민주당의 이재명을 옹호하든 이낙연을 지지하든, 세종(을) 서금택을 좋아하고 강준현을 사랑하는 것은 개인적인 성향이고 표현의 자유다.

1차는 조치원 신흥동 <오늘은 니가 술사>에서 부대찌개와 소맥으로 목젖을 적시고 2차는 신흥횟집에서 모둠회로 배를 채웠다.

취기가 오르자, 염종환 친구가 던진 의미심장한 말이 지금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친구야!
요즘 사는 게 빠듯하고 답답하다.

경기는 살아날 줄 모르고 밑바닥을 기고 있으니 친구사업도 큰 타격이 있는 것 같다.

#이겨내라
#살아난다

뜬구름 잡듯이 추상적인 말로 친구를 위로하며 술자리를 마무리했다.

가만 생각하니 오늘 친구와 같이 했던 시간이 알차고 실속 있었어...

친구의 아픔과 고통을 모를 뻔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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