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모임 중에 어떤 사람이 "일을 팽개치는 인간은 책임자가 될 수가 없다" 하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과연, 그렇구나, 하고 깊이 느끼는 바가 있었다
요즘 나는 음악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는 격언이 실감 날 정도로 우리 조직은 자중지란 <自中支亂>에빠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어려울때 일수록 손을 내밀어 끌어안고 협동하며 사랑해도 모자랄 판에 서로가. 나는 바보가 되었다. 나는 손해를 보았다.
아우성치고 고함치는 현상이다
모든 것을 근시안적으로 사물을 보는 것 같아 답답하다
아무리 그렇다고 맡겨진 일들을 당장 내 팽개친다면 확실히 무책임한 자로서 실격이 될 것이다
일이 어려워지고 내뜻과 일맥상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무시하고 불신하며..이 사람은 틀렸다 저 사람도 틀렸다,
고, 외면해 버린다는 것은 곧 화를 부르고 절망을 부르는 것이다
아! 나는 책임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느끼는 책임자란, 어떤 쓰라린 일도 아무리 싫은 인간도 받아 들일수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책임자란 반드시 어떤 단체나 회의 장이나 한사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가장의 책임,직장의 책임, 사회의 책임, 어른의 책임, 부모들의 책임, 등등 주변 <일상>에는 각자 책임질 일이 많다
가령 가정이 재미없다고 가정을 팽개치거나 아이들이 귀찮다고 해서 버린다는 것은 책임과 의무를 망각하는 거다
절대 비약적인 논리가 아니다
비난을 감수하고 나는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책임자들이여!
어떻게 합창의 하모니를 이루고 사람들을 이끌고 조직을 다스릴 수 있단 입니까?
정말이지
갈수록 변명과 무지..무능력 속에 무책임한 처사를 속살처럼 드러내고 있을 뿐입니다
진정 우리들은 화합을 끌어당기고 슬기로운 지혜를 모을 수 없단 말입니까?
사실,
우리들은 인간으로서 그 어떤 책임을 지고 있지만 그 책임을 방기(放棄) 하고서는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나도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은 없습니다
나 같은 것은 어떻게 돼도 좋다
나 같은 것은 없어도 된다
나 같은 것은 죽어도 좋다
툭하면 입버릇처럼 나 자신을 팽개치는 절망적인 말 들을 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참담한 현실 속에 절망이란 두 글자가 다가오고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움과 싸움을 기피하려는 무책임한 인간의 독배를, 그리고 간교한 인간의 형상을 보고 있다
음악! 별것도 아닌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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