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저녁식사가 꿀맛이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4.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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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만이라도, 고급 호텔에서 나 홀로 잠만 실컷 자고 집에 돌아오고 싶다던 우리 집사람이 어제는 오랜 친구 5명과 함께 보령과 안면도를 1박 2일 코스로 여행을 다녀왔다. 기분이 너무 좋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보다. 생선과 낙지를 한 보따리로 사 왔다.^^

 

오늘따라 싱글벙글 콧노래를 부르며 집안 일에 열중한다. 지금 청주 타코15 집에 직원이 출근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대타로 투입되는데도 피곤한 기색이 없는 것 같다. 도리어 나에게 목소리 톤을 낮추며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말해봐! 밥 차려주고 나갈게,

 

나는 1초도 안 걸리고 당장 매운 비빔국수를 요구했다. 집사람이 최고로 잘한 음식이 닭볶음 탕하고 비빔국수이기 때문이다. 주방에서 뚝딱 뚝닥하더니 곧바로 국수 한 그릇을 만들어 내방 식탁에 내려놓는다. 그런데 왠지 한 가지가 빠진 게 있다.

 

「삶은 계란」

 

지적을 할까 말까 하다가 이것도 감지덕지하지 않는가? 요즘 집사람이 심하게 변해가고 있다. 나를 너무 챙긴다는 것이다. 먹고 싶은 것은 바로 손수 만들어 대령한다. 갑자기 사람이 변하면 좋을 게 없다는 데 왜 그렇까?

 

어찌 됐건 우리의 「삶」은 계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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