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카 결혼식 날 뒤풀이~~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3. 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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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집_준꼬 훠궈」

우리 집은 행복 7길이고 그의 집은 행복 6길이다. 숫자로 따지만 한 끗발이 낮지만 별점과 리뷰를 따지면 "네가 제일 잘 나가?" (웃음)

 

언젠가 내 글을 통해 준꼬훠궈(음식점)에 대해 뛰어난 맛과 친절한 서비스를 상세히 기록했기에 일단 생략하며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나는 연태고량주와 칭다오맥주는 좋아하지만 양꼬치와 중국음식은 거의 손이 가지 않는다.

 

양꼬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대접할 일이 생기면 마지못해 찾는다. 자진해서 내 혼자 찾아가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이 집의 완자식 탕수육과 마파두부 맛은 내 입맛에 달라붙어 준코훠궈집을 지나칠때면 나도 모르게 식당내부를 살펴본다. 진짜 별미중에 별미다.

 

모처럼 준꼬 메뉴판이 생각나서 우리 조카결혼식에 참석한 후배들을 데리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어라"며 호기와 객기를 부렸다.^^ 코로나 시국에 오산에 있는 예식장까지 직접 찾아준 성의가 괘씸해서 보답하는 차원이다.

 

네 명이서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고 있는데, 자리를 일어날 (끝물)즈음 한참 나이 어린 친구가 털썩 동석한다. 그래 몇 병 더 먹고 일어나자. 1인당 소주와 맥주를 4~5병은 퍼마신 것 같다.

 

취기가 오르고 알딸딸하는 찰나에 준꼬 주인장께서 "세상에 이런 일이 있느냐"며 나를 계산대 CC-TV로 불러내며 녹화 화면을 이틀 전으로 돌린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화면 속에 비친 뭇남자가 나하고( 빼박)완전히 닮았다. 귀신이 곡할 정도로 쌍둥이 모습이다. 주인장 부부도 너무 놀라고 신기해서 내가 찾아오면 보여주려고 벼르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몇 번이고 화면을 확대하고 계속해서 돌려봐도 내 모습의 그대로다. 사내는 덩치와 나이가 나보다는 크게 보였지만 얼굴의 윤곽과 버릇과 행동이 너무 똑같다.ㅎㅎ

 

저분이 전생인가?

이 몸이 이생인가?

후생은 누구 일까?

 

주인장에게 말했다. 사내분께서 또 영업장에 방문하면 명함 한 장 받아놓으시라고 부탁을 하며 곧바로 일행들과 2차 3차를 이어갔다.

 

좋은 날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에 이런 신비하고 이해 못 하는 사건이 일어나다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사내의 윤곽이 뚜렷하니 윤핵관이 아니면 곽핵관이 아닌가 싶다...^^

 

우리 아부지 안 그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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