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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복은 내가 죽어서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우리는 만나기만 하면 서로 잘났다고 으르렁거리는 견원지간 사이지만^^속내를 파고 들어가 상세히 풀어헤치면 금세 호호탕탕 크게 웃고 만다. 그만큼 애정과 애증이 묻어나는 질긴 인연이라서 쉽게 헤어지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랑 (다섯살)나이 차이가 나는 그가 장유유서를 잊은 체 나를 함부로 재단하고 머리끝까지 기어올라 내 속을 뒤집어 놓을 때가 많지만 너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손자병법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까불지 말아라!
자랑하지 마라!
이러한 행동도 한때이며 다 부질없는 짓이다. 늙어봐라! 누구를 붙들고 까불거나 자랑질 할일 없다. 혈기왕성할 때 실컷 웃고 떠들어라. 다만 스트레스 상대를 나로 정해라.^^ 시기 콜콜한 이야기를 여기저기다 배설하지 말고 말이다. 세상을 더 살아보니 매우 똑똑하고 잘난 놈들은 별로 없더라.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자신감과 우월성에 도취되어 끝내 패가망신 당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봤다. 서로 명심하자! 이제 우리는 입은 닫고 지갑을 여는 나이다. 가끔 형이 생각이 나면 먼저 전화해라! 당신에게는 지갑뿐 아니라, 나의 복주머니를 열고 싶으니까?
2022 -생일을 축하한다.
3월의 봄꽃을 맞이하며,
사랑한다~ 양진복
덕담 한마디 하고 싶다. 당신의 공무원 정년 퇴직은 조치원읍 읍장으로 마무리해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언제나 응원하며 지지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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