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족끼리- 즐거운 생일파티.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11.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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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박강수 노래는 다 좋다.) 언젠가 세종시에 박강수씨를 모시고, 기타 선율로 주옥같은 노래를 듣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식당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 지난 목요일이 내 생일이었지만 평일날에 가족이 모인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서 애들이 일요일 저녁을 잡았다. 작년만 해도 세종시 맛집 식당에 예약을 하고 난리법석을 떨었을 텐데,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예사롭지 않아, 부득히 집안에서 음식을 차렸다.

무엇보다 아들이 본인 영업장에서 손수 만들어 가져온 소스(양념)로 요리를 했다는 점이다. 전문 요리사인데, 무슨 요리를 못하겠냐만, 음식이 정갈하고 오묘하다. 밥상에 둘러앉는 사위와 친척들께서 하나같이 요리가 맛있다고 감탄 연발이다. 특히 양념통닭과 새우볶음에 원더풀-뷰디풀을 외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아들 가게에서는 이와 같은 요리는 팔지 않는다. 애야! 소고기 살치살 볶음요리는 당장 가게에서 팔아도 손님에게 통하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이삿집을 나르고자, 힘이 들고 지쳤는데, 밥상에 차려놓은 음식 비주얼에 그만 피로가 싹 가신다. 다음주 일요일 김장날에도 이처럼 똑같은 요리 부탁해~

수고비는 줄테니까?^^ 

주방에서 바로나온 음식이라서 그런지 살살 녹는다. ㅎㅎ

활어회는 대형마트에서 사 오고~~ 먹을 만하다.

 이런 맛은 처음 느껴본다. 다섯 명이서 눈치 보며 젓가락질을 했다.ㅋㅋ

새우는 소맥안주에 그만이다.

밥 한 공기에 비벼 먹어도 환상~

볶음이나 튀김이나 굿~

양파가 잠시 한 눈판 사이에 뼈다귀 통닭을 훔쳐갔다. 다행히 뼈를 발라 먹어서 혼내지는 안 했다.^^

우리 부부 결혼 30년, 아들 나이 30세 
나는 지천명을 지나 이순에 접어들고
매우 특별한 경자년이고 보람된 해다.
딸이 생일 선물을 줬는데, 한 달 용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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