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입을 닫고 사는 게 낫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5. 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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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집행위원장_ 김지훈 씨
세종참여연대 집행위원_ 임지영 씨

이들을 보게 되면 기분이 날아 갈듯 상쾌하다.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재단하지 않고 입에 오르지 않는다.
무거운 "자크"입처럼, 자리에 없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믿음직하고 신뢰가 있기 때문에 우린 만나면 기쁨이 두배다. 실은 5년 넘게 참여연대 활동을 했던 내가 한순간에 탈퇴를 했던 것은 조직에서 오는 실망과 모욕을 감당할 수 없었다.
나는 자존심이 무너지면 절대로 견딜 수 없는 불같은 성격이다. 이 꼴 저 꼴을 보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참여연대를 빠져나와버렸다. 그러면서 다시는 NGO시민단체 활동을 하면 내 성을 갈아 치운다고 굳게 마음을 다졌다. 정치적인 조직들과는 선긋기를 하자!

그런데 간혹 이 두 분과 약속을 하면, 옛정이 새록새록 묻어나고 흔들리는 갈대처럼 미묘한 감정이 들쑥날쑥하다. 세종참여연대를 가슴 한편에 연대하고 고대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어젯밤 이들과 술자리를 하면서 "남자라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라고 다시 (모임) 가입에 큰소리를 쳤지만, 아직도 변덕스럽고 갈피를 못 잡는 걸까? 이제 와서 내가 참여연대에 도움이 될까? 조직원들과 쉽게 어울릴까! 당장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나의 쉽지 않은 결단이 걱정스럽다.
서로 안 보면 비로소 맘 편한 것을--~






 

 

술 먹고 페이스북에 시민단체를 싸잡아 비난하니

 

 

오리고기가 비비 꼬며 굽는 것처럼

 

 

나에게 심한 눈초리를 보낸다.ㅎ

제발 이제부터 페북에 글쓰기는 자제하자.

블로그도 2년 넘게 비공개로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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