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씨, 이분 사형선고를 받았으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 건데....
무기징역이 천만다행이에요.
이래서 우리나라는 사형집행 보류 국가인지 모르겠어요. 무혐의로 확정된다면 금전적 최고의 보상으로 남은 인생 평온하게 사셨으면 하네요.
◇추가 말씀◇
억울함과 한이 많아 세상의 불만과 원망이 큰 줄 알지만 인터뷰에서 느낀 점은 윤 씨는 말투마다 반말식인데 별 보기가 안 좋고, 듣기가 거북합니다.
버릇이고 습관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차분하고 평정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며칠 전 온라인판 뉴스에서 윤 모씨 인터뷰를 다룰 때 제가 느낀 점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ㅡㅡㅡㅡㅡ@
.
어젯밤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8차 살인사건>
눈이 빠지도록 초집중하며 사건 전말을 시청했다. 극악무도하고 악랄한 이춘재의 범죄일지에, 자연스럽게 쌍욕이 터져 나왔다.
XXX
바로 참수(능지처참)해서 저잣거리에 효수하라!
살인범에게 개전의 정과 인권은 개풀 뜯어먹는 개소리다. 억울하고 억장이 무너진 피해자와 유가족의 피눈물을 십분 헤아린다면 고상한 복음 <메시지>따위는 집어치워라. "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마라"
시바...
그러면서 어릴 적 내 눈에 선명한 기억 하나가 오버랩이 된다. 지금은 미성년자로서 상상할 수 없지만, 나는 겨우 열다섯 살에 서울 청량리 선린 호텔에서 벨보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호텔 근처 세탁소 골목에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그건 희대 살인마 김대두의 현장검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두는 몇만 원을 갈취하고자, 무고한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강간하고 살인을 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살인마 김대두에게 희생된 피해자가 17명이었다. 현장 재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도로 시민들의 원성과 분노는 극해 달했고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저놈은 사지를 찢어 불태워야 한다"
(금수만도 못한 XXX)
당시 나는 어린 나이였지만, 굳게 다짐하였다.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닥쳐와도 "사람답게 살아가겠다"라고 맹세를 이어갔다.
김대두는 1976년 연말, 법무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동아줄에 목을 맨, 김대두는 지옥으로 떨어졌다..
사형집행은 김영삼 정권 말기에 또다시 재현하듯, 스물댓 명을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에 깔끔히 대청소를 단행했다. 그러나 인권과 생명의 중시하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현재까지 메주가 주렁주렁 달리는 그림 같은 풍광은 없다. <웃음>
.
그런데 말입니다..
검경의 피의자 무죄 원칙과 무죄 사실 공표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정말로 검-경의 무지막지한 수사를 지적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 아버지도 꽤 유명한 경찰(순사)였는데요.
조봉암과 인혁당 <민청련> 사건, 그밖에 이승만과 박정희 의해 억울하게 숨져간 사람들의 처연함을 잊을 수 없어요. 그건 명명백백한 사법부 농단이었고 치욕적인 법치의 역사입니다..
지금 우리 대다수의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것은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
유권무죄
무권유죄
법이 만인에 평등하다는 것은 '강자'보다는 '약자'를 위함이에요.
대한민국은 진심, 삼권분립 국가입니다. 정치적 팬덤 문화로 국가를 운영 마세요.
방금 전 제가 좋아하는 (길홍) (규미) (진복) 이 사람들을 만났네요. 모두가 한국의 법률을 지키며 살았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은 진영과 정파 논리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맘 놓고 바르게 살아가는 겁니다.
우파
좌파
19세기 용어입니다...
또 중구난방으로 얘기할게요
사실인지 몰라도 일제 강점기에 유명한 판사가 있었데요.
근데요~
독립군 인사를 잘못 판단하여 사형을 시켰어요. 나중에 그 판사는 오류를 발견하고 법복을 벗고 승복을 입으며 평생 동안 후회와 성찰을 했대요. 그분의 이름이 가물하지만, 최소한 양심과 정직은 인정해야죠..
윤 모씨 재판 판결을 보면서 두서없이 남기는 "글월"입니다.
윤 씨는 재심 청구하시고 국가에게 배상 요구를 하시라고요.
그래도 박근혜 씨가 어록다운 명언을 남겼어요. 네가 잘못을 저질렸으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ㅡ
공정/기회 /정의/를 말하는 문재인 정부는 그렇게 하고 있는가?
술 많이 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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