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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막연한 지인께서 미얀마 (오지)를 방문하다고 해서 세종시에 거주하는 몇 명이서 십시일반으로 구충약을 사서 드렸다. 지인은 해마다 6번 정도 미얀마를 방문하여 봉사와 헌신을 마다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아무리 빈곤하고 낙후된 동남아 국가지만, 남을 돕고 산다는 것은 착한 마음과 고운 심성이 부족하면 불가능하다.
참으로 그 분을 닮고 싶고 나도 일손을 멈추면 이와 같이 남을 위해 봉사와 헌신으로 마지막 삶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대체로 미얀마 사람들은 친절하고 배려가 많은 민족이란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인데 주문생산을 운영한 나로서는 큰맘 먹지 않은 이상, 미얀마 방문은 매우 힘들고 어렵다.
진심 유감이다.ㅡㅡ
네가 생각나서 사왔다는 담배 <시가>한 개비를 지금 밤하늘을 향해 뿜어대는데, 옛날 예적에 담배 잎사귀를 밀가루 종이에 돌돌 말아 피웠던 생각이 난다. 어린놈이 싸기지 없게 담배를 피운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혼나고 귀싸대기를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그 시절이 정감 가고 그립다. "몰래하는 짓"처럼 긴장과 스릴이 넘쳐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바나나 잎에 둘러싸인 미얀마 담배 맛이 그냥 좋다.
상당히 독하지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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