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장 아까운 거.....

헤게모니&술푼세상 2013. 4.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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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결ㅡ 결과적으로

혼 ㅡ혼<魂>자서

기ㅡ 기<氣>를 쓰고

념ㅡ 염불<念佛>보다 잿밥에

식ㅡ 식전방장<食前方丈>을 바라는 거다

 

4월7일

산해진미< 山海珍味>로 잘 차려진 진수성찬<珍羞盛饌> 화려한 음식을 맛보고 싶었다

그냥 알면서 모르고 스쳐 지나간다

 

 

조병화 作

 

인간의 일생은 누구나

스스로를 만들다 떠나는 그 생애

그게 아닌가

 

깎고

다듬고

다시 깎고

쉬임없이 스스로를 찾아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작업

실로 긴 세월

끊임없는 인내 그 집념이 아닌가

 

때문에 노인의 얼굴엔 그만큼

그 노인의 전생애가 모여 있는 거다

찾은 거 그만큼

잃은 거 그만큼

희로애락 깎으며 버리며

남은 거 그만큼

그 역사

그 종교

그 예술

그 숭고한 안개

 

오늘도 내 얼굴 내가 깎으며

아직 나는 내 얼굴을 찾지 못한다

 

 

 

식물연구학

호박은 수박이 될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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