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레이드(영부인) 중에 세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단연코 육영수 여사다
그분의 검소한 생활과 바른습관은 입이 열개라도 모자람이 없다
시도때도 없이 늘상 버려진 고아와 노인을 위해 봉사하시고 헌신하셨던 모습은 단연 압권이다
한마디로 남을 위해 사셨던 분이다
1974년 광복절날 문세광 총에 운명를 달리 하셨을때 나는 그때 서울 어느 중국집에서 철가방을 들고 있었다
육영수여사의 피격 소식을 듣고 중국집 주인 내외분이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나도 덩달아 엉엉 울어버렸다
뭐이나 알고 울었겠는가
사장ㅡ울어 종업원ㅡ 울었지
나중에서야 육영수여사의 훌륭한 업적을 알 수 있었다
육영수 여사는 國母라 할 수 있다
두번째는 이희호여사다
작년에 출판된 동행이라는 책 내용을 읽고 상세한 모습을 그렸다
역경과 고난속에 남편을 묵묵히 내조하는 모습은 희망의 부부애다
이희호 여사는 정치적인 동지가 강한 분이라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행형인 김윤옥 여사다
이분은 보기만해도 기분좋은 스타일이다
단아한 모습에 후더덕한 인심이 묻어난다
선한 눈웃음은 비단결 같은 느낌을 준다
어렵고 힘든일을 하시는 분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모습을 볼때면 환한 감동의 밀려온다
솔직히 말해<mb>통치스타일이 맘에 안들 뿐이다
이번 한식세계화사업 예산<국고>때문에 말 많고 탈이 많지만 한식세계화는 굿 아이디어고 뜻깊고 명문있는 사업중 사업이다
한식의 관심사를 세계에 알리는 취지는 좋은 것이다
미국 뉴욕 한복판에 음식점을 차린다고 해서 주변상권이 몰락한다
너무나 비약적이면서도 모략적인 냄새가 다분이 풍긴다
김여사께서 하는 한식은 명품브랜드 가치가 있는 고품질 한식사업이다
한상에 300/500달러 하는 가격이다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고급음식 고급식당이다
돈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한식의 가치와 품격을 알리는것도 자본주의 상술이며 시장 논리다
그것을 롯데 통큰치킨과 기존 치킨업체간의 싸움으로 비교한다는것은 너무 지나친 학대해석이다
큰그림을 볼 줄 모르는 소아병적인 사고라 말하고 싶다
문제는 정치적 현안으로인해 여당 야당의 줄다리기 <이해타산. 득실>가 첨예한 이 와중에 세계한식화가 불거졌나 하는데 있다
아무리 취지가 좋은 사업도 시기와 때가 있는 법이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발체했다
형악이라는 사람이 경양지방에서 도백을 맡고 있을때 부하직원들과 부부동반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 자리의 부인들은 모두 금붙이와 비단 옷을 해 입고 호화스럽게 앉아 있는데 비해 형악의 부인만 베옷에 아무런 치장도 없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참석해 있었다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그의 부인은 자기차림에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자 형악은“ 부인은 어디에 앉아 있었소?“ 하고 물었다 부인이 물론 제일 웟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하고 대답하자' 형악은 다시 말한다' 이미 그들 중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으면서 옷차림까지 화려하게 꾸밀 필요가 뭐있겠소” 부와 귀를 함께 가질수는 없지 않겠소“
의미있는 내용이다
언제 읽어도 자기 관리의 지혜를 주는것 같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한식화사업은 권좌에 물러난후 해도 때가 늦지 않는 사업이었다
굳이 일석이조 두마리 토끼를 잡을려고 했을까?
퇴임후 사업(법인화)을 해도 여사의 영향력과 인지도는 엄청나고 막강할 텐테
참으로 아쉬움이 든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고유의 음식을 맛으로 승부해서 세계화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느 누가하든 세계한식화 사업은 중단없이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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