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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종作
마지막 최후의 방법밖에 없었다
사내는 자신의 머리통에 권총을 들이댔다
그제야 굳게 닫힌 성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곳엔 베아트리체가 살고 있었다
꽃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또 있을까?
눈이 부시도록 생경하고 황홀하다
아가서야
사랑의 노래를 하라
애타고 그립고 설레었어라
당신의 뜨거운 입술이어라
떨리는 가슴 파묻혀 당신 사랑에 만족하리오
제발 부탁이다
이 사랑은 끝이 없다
어떤 방해도 하지 말아 다오
누구도 막지 못하는 두 사람만의 참 사랑이니..//
더 이상 성문 <城門> 밖에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슬픈 사랑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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