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술의 예찬(2)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 7. 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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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사람을 마시고 술이 술을 마시고 그리고 또 술이 사람을 마신다*
 
그렇다
탈무드에서 언급한 것처럼
술이라는 것은 강도가 셀수록 온순한 양에서 사나운 사자로 변하고 추한 돼지가 되고 마지막에는 원숭이가 되는 것이다
술은 악마가 인간의 행동에 베푼 마지막 선물이다
 
게다가 병 <病>은 술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과도한 술은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때론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편 술은 백약 <藥>의 장 <長>이기도 하다
술을 알맞게 적당히 마시면 만병이 통하고 만사가 행복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술은 마음에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 간의 간격도 좁혀주고 친밀도를 높여주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윤활유다
분명 술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새로운 기력과 활력을 불어주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요즘 나는 술을 너무 마셔대서 탈이다
 
 
어제도 술을 먹었다
오늘은 특별히 술을 취하도록 먹었다
행여 내일은 술을 못 먹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술 없이는 나의 생을 생각하지 못한다
 젊은 날에는 취하게 마셨지만 오십 <50>이란 지금에는 마시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마시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을 어떻게 설명하란 말인가"?
 천상병 시인의 술의 미학 <美學>처럼... 나는 술을 예찬하리라 ㅡ사랑하리라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는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 그랬다고 한다
술맛이 좋군~ 고마워!!...
 
할 말이 많은 <ys> 당신!!
나도 브람스를 '패러디' 하고 싶소
내 목숨 줄이 끊어지는 그 순간이 오면 당장, 500cc 맥주 컵에 선양 <린> 소주 반을 채우고 나머지 반은 맥주로 채워주시오
그러면 그간의 당신을 향한 서러움과 외로움을 가슴에 묻고 갈 것이요..
처음처럼
이슬처럼
맘 <鋄> 편히 털고 가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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