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하고 괜히 슬퍼지는 요즘이다. 우리 손자가 십이지장 파열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고 있다. 겨우 2살짜리가 큰 수술을 이겨내며 집중치료를 받는다는 게 얼마나 힘들까? 애타고 안타까운 심정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귀엽고 늘름한 우리 손자 서준이 빠른 쾌유를 빌어본다. 부럽다. 새 오토바이 나도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다. 꿀꿀하고 답답한 기분을 달래려고 평소 친형처럼 모시는 고기굽는마을 남영석 회장님을 찾았다.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당신의 식당은 이미 만석이라 즉흥적으로 대평시장 맛집 투어를 했다. 우리 손자 걱정을 많이 해주시고 이럴수록 우리 가족들은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와 응원을 보내주신다. 그러면서 당연한 것처럼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나눴다. 민주당이 지선에 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