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개그콘서트(kbs)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 3. 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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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연기자 차인표씨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개그맨들이 부럽고 가장 존경하는 예술인 중에 하나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말을 보탰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하여 밤낮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콘티<스토리>를 짜고 그걸 계속해서 반복하고 실전을 쌓아가는 당신들이야 말로 진정한 웃음의 전령사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사람을 웃겨야 한다는 것처럼 어렵고 힘든 일인 없을 것이다

천천적으로 남을 웃길 줄 알고 뛰어난 입담과 재주를 지닌 개그맨들이라고 할지라도 날마다 무대 위에서 낄낄대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는 것은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닐 게다

 

 

웃겨야 산다

죽어도 웃겨야 산다

 

개그맨들의 지상명령과 같은 경구(硬球)이다

 

얼마전 kbs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개그맨들의 빛과 그림자.. 즉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극명하게 볼 수 있었다

고작 몇분여의 무대작품을 선보기 위하여 동료들과 일주일 내내 장소에 아랑곳없이 연습을 실전처럼 실기하고 반복하는 개그맨들의 땀과 열정은 가히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고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특히 프로그램 연출자<PD>의 절대적인 말 한마디에 어떤 작품들은 빛을 발하고 어떤 작품은 쓰레기통에 폐기될때마다 개그맨들의 안타깝고 안쓰러운 모습들은 아직도 ‘리얼‘스럽다

 

오직 웃음을..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들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개그맨> 당신들이 자랑스럽고 훌륭하다

 

사실 정서적으로 메마른 각박한 세상에서 과연 우리들은 얼마나 웃고 살까

웃음기는 삭가시고 그저 무표정하고 화난 얼굴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자신도 마찬가지로 일주일 내내 자지러진 웃음은 고사하고 쌈박한 웃음 한번 못 터트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루하루 힘들고 고단한 일상인데 무슨 번뜩이는 위트가 있겠으며 무슨 엔돌핀이 돌고 돌겠는가

 

그래서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에 목을 맨다

이제는 1박2일 프로그램은 보지 않아도 개그콘서트는 꼭 본다

너무너무 재미가 있고 항상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새로운 한주를 알리는 직전<일요일 밤>이라 기분이 더욱 상쾌하다

슬립스틱의 코메디보다 스탠딩 개그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요즘 kbs 개그콘서트는 내 맘에 쏙 든다

개인적으로 개그맨 <三金> 김준호 김원효 김준현의 코메디가 참 좋다

물이 최고조로 올라 있다

이들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개그를 듣고 있다 보면 넋이 나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시사적이고 풍자적이고 해학적이다

어느새 내 얼굴은 부처님이요 예수님 얼굴이 되어버린다

 

벌써 오는 4월1일 개그콘서트가 기다려진다

그런데 그날은 개그콘서트가 決放이라는데 걱정스럽다^^(萬愚節)

하여간 웃음을 제조하는 모든 희극인 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해드린다 ㅡ다람쥐~

애정을 듬뿍 담아드린다

 

나는 자유로운 웃음과 창조적인 웃음<感動.如雲>을 통해서 自由를 얻고 亥方을 얻기때문이다

그나저나 우리 종씨(宗氏)인 곽한구와 곽현화는 개그콘서트에서 통 볼 수 없으니 유감스럽다!!

 

외제차를 좋아하고

露出을 사랑했는데...

 

                                                                                                 참 똑똑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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