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솔로몬 지혜 (3탄)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 3. 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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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석에 앉아 있는 남자는 말이 없다

그에 비해 원고석에 앉아 있는 여자는 기차 화통이다

나는 저놈한테 성폭행 당했단 말이예요

자고로 강간이라는 것은 단짝게임이라서 어느 쪽이 반칙을 범했는지 잘 알 수가 없다

재판장이 남자에게 묻는다

혹시 수면제 같은 약물을 먹였나?

사내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한다

그렇게 되면.. 무슨 재미로 그 짓을 합니까?

재판장은 여자에게 묻는다

이 남자가 심하게 때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아뇨,

손찌검은 없었는데 반항하면 죽일 듯이 윽박 질렸어요

판사는 여자의 말을 듣고“정신적인 충격이 크겠군요”하며 위로를 하자 남자가 큰소리치며 항변에 나섰다

재판장님 아무리 공자 할아버지라 할지라도 그 짓 할때 희희낙락하며 합니까?

씩씩대며 허걱대며 하지...

멀쓱해진 판사는 남자의 말을 듣고 곧바로 판결을 내렸다

하기야, 실 꿸 때 눈알 찌푸리지 않는 놈이 없지

그러니,죄는 잠자코 있었던 바늘귀에 문제가 있었어

사실 말이야~~흔들리는 바늘귀라면 실꿸 수 있나? 

이번 사건은  無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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