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물학적 완성도...?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 2. 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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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기여도가 맞겠지

 

고작...

비키니 시위 사진을 놓고 ‘생물학적 완성도’ 가 높다고 후끈 불끈하는 마초들이나

여성을 성적대상으로 비하하며 폄훼 했다고 발끈하는 여성계 인사들이나

이 문제를 놓고 연일 큰사건으로 침소봉대하는 언론 종사자들의 <장사꾼>형태를 지켜보면서 문득 못난이 삼남매 인형이 떠올랐다

정작 비키니 당사자들은 묵묵히 침묵을 지키며 가만히 있는데 말이다

 

변명하지 말고 유감스럽다고 한마디 사과 했으면 좋았을 걸..

유치한 성적 농담이다 너그럽게 이해했으면 좋았을 걸....

말초 신경을 부추기지 말고 균형 있는 정확한 보도를 했으면 좋았을 걸....

 

정말이지 매우 걱정스런 마음을 금할 길 없다

각종 성문화(成文化)는 진작 화두(話頭)를 뛰어 넘어서 우리 일상(日常)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까지가 성적 농담이고 성희롱 법적기준이 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보자!

어떤 누구든 포로노사진 안보는 이가 없고 야한 동영상 안본 사람이 있겠는가?

김어준씨 말처럼 인간이 자신 아닌 인간을 대상화 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단 말인가?

 

작년 여름 일이다

서울 한폭판<홍대앞>에서 여성페미니즘을 부르짖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마디로 잡년들의 행진이었다

그녀들은 말했다 “너도 꼴리냐“고.. 나는 망설 임 없이 말했다 "나도 꼴리다"

솔직히, 이제와서 말하지만 전혀 꼴리지 않았다

겨우 짧은치마에 망사에 가려진 브래지어를 앞에 놓고 어떤, 어느, 잡놈들이 쉽게 흥분하고 發情하고 性敎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한국 여성의(美) 몸이 세계적인 수준으로서 빈틈없고 완벽하다 할지라도 말이다

툭 까놓고 말하지만 꼴리냐' 보다는 하고 싶냐' 가 적절한 말이었다

이유야 어떻든 내가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은 바로 슬롯위크(slutwalk)운동이,

여성의 권리와 평등 해방이었고 남성우월주의와 남성중심적인 마초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였기 때문이었다

여하튼,

하루가 다르게 남녀 관계의 양상이 수직성에서 수평적으로 변해만 가고, 점점. 남녀간의 세력균형도 공평하고 대등하게 간격이 좁아져 오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부디, 지금 여성들이 남자에 비해 불평등하고 수세에 몰려있다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말았으면 한다

 

 

                                                                                       <자료출처> *한국사진기자협회*

                                                                              12년 전<2000년>

                                                                              주간지 일요신문에 실린 이사진이야 말로

                                                                              생물학적 완성도'를 드높인 예술사진이다ㅡ

                                                                              보일 듯 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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